[사이언스프리즘] SW가 SW를 만드는 시대

1월 26th, 2017|Article|

SW가 SW를 만드는 시대   소프트웨어가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창조는 신의 영역이다. 이제 인공지능(AI) 기술이 신의 영역을 넘보려 한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터미네이터가 등장한 지 벌써 30년이 훌쩍 넘었다. 지금 보아도 여전히 장면구성, 스토리, 연기 등 어느 면에서도 감탄을 금할 수 없는 명작이다. 자의식을 가진 AI 시스템 ‘스카이넷’이 지구상의 모든 컴퓨터 시스템을 완전히 장악한다. 로봇과 무기를 [...]

[사이언스프리즘] 아마존발 유통혁명 시즌2 눈앞

12월 22nd, 2016|Article|

아마존발 유통혁명 시즌2 눈앞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 업체 아마존은 최근 계산대와 계산원이 없는 신개념 마트를 발표했다. 본격적인 영업은 2017년 초에 시작할 것이란다. 이름하여 아마존 고(Amazon Go)이다. 아마존 고는 장보기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혁시키는 무인 마트다. 여기에는 두 가지가 없다. 대기 줄이 없고, 계산대가 없다. 마트에 들어가는 순간 자동으로 스마트폰 앱이 켜진다. 진열대에 다니면서 내가 원하는 [...]

[사이언스프리즘] 광속의 공유 시대 ‘영역파괴’

11월 3rd, 2016|Article|

광속의 공유 시대 '영역파괴'   번쩍번쩍한 세단, 잘 빠진 오픈카, 기성세대에게 ‘차’는 성공의 척도다. 몇년 만에 오랜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게 되면 먼저 어떤 차를 몰고 왔는지가 궁금하다. 하지만 자동차에 대한 대중의 시각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동차는 더 이상 소유와 과시의 대상이 아니다. 21세기 농촌마을의 경운기처럼 말이다. 그 트렌드가 가장 앞서 진행되는 곳은 샌프란시스코다. 2000년에서 2012년 [...]

[사이언스프리즘] 스마트폰 배터리가 말썽인 이유

9월 29th, 2016|Article|

스마트폰 배터리가 말썽인 이유 최신 스마트폰의 배터리 폭발 사고로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핸드백에 있는 멀쩡한 휴대전화가 별안간 터진다니 불안하다. 좀 더 알아보자. 모든 스마트폰의 전원을 담당하는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이다. 리튬이라는 물질은 항공기 윤활유와 신경안정제 등으로도 사용된다.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로 리튬이온, 니켈 카드뮴 배터리 등이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부피가 작고 한번 충전하면 전기를 오랫동안 담을 [...]

[사이언스프리즘] 자율자동차가 불러올 신세계

8월 19th, 2016|Article|

자율자동차가 불러올 신세계 전국이 쩔쩔 끓는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一紅·막강한 권력도 십 년을 가지 못하고,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이 지나면 시들고 만다)이라고 했던가. 온몸을 바짝 익힐 듯한 화덕열기도 이제 곧 사그라들 것이다. 어찌 됐건 찜통더위 덕에 지난 수주간 매일 저녁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호사를 누렸다. 무더위라는 것이 무조건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주류 판매를 진작시키는 [...]

[사이언스리뷰] 알파고? 이젠 포켓몬 고

7월 15th, 2016|Article|

알파고? 이젠 포켓몬 고 포켓몬이 돌아왔다. 온동네 꼬마들이 포켓몬 만화 방영시간이 되면 TV 앞에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있던 시절이 있었다. 포켓몬은 2000년대 초반, 전 세계 어린이가 가장 좋아한 TV 애니메이션이다. 포켓몬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는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됐다. 지난 6일 ‘포켓몬 고’ 앱이 출시됐다. 앱스토어에 올라온 지 12시간 만에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지금 [...]

[사이언스리뷰] 컴맹? 이젠 ‘코맹’ 걱정할 때

6월 16th, 2016|Article|

컴맹? 이젠 ‘코맹’ 걱정할 때 1995년 미국 상무성은 저 유명한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보고서를 발표했다. 컴퓨터, 인터넷 등에 대한 접근가능 여부 때문에 사회계층 간의 격차가 더욱 심화된다는 내용이다. 20년이 지났다. 올해 5월 31일 미래부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이동전화 가입자는 5960만명이다. 이 중 4500만명이 이동통신(LTE) 스마트폰 가입자다. 2015년 현재 대한민국 인구가 5062만명이니,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컴맹’으로 인한 [...]

[사이언스리뷰] 데이터가 지배하는 세상

5월 13th, 2016|Article|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세상에 등장한 지 약 10년이 지났다. ‘권불십년’(權不十年·권력은 오래 가지 못하고 늘 변한다)이라는데 빅데이터는 날이 갈수록 임팩트가 거세다. 빅데이터는 전문지식을 갖춘 일부 학자나 엔지니어의 영역이 아니라, 평범한 샐러리맨의 생존을 위한 필수 교양이 됐다. 빅데이터는 2013년에 미국 언어리서치 전문기관인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GLM)가 선정한 가장 헷갈리는 단어 1위를 차지했다. 불과 최근까지도 실체가 잘 파악이 안 되는 [...]

[사이언스리뷰] SW R&D 성과, 시간이 필요하다

4월 1st, 2016|Article|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이 끝나고 후폭풍이 거세다. 대통령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지능정보 분야에 향후 5년간 1조원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포스트 스마트폰시대를 견인할 신동력을 찾아헤맨 지 2년여다. 이 난세에 이세돌은 1200개 중앙처리장치(CPU)로 무장한 기계와의 대결에 몸을 던지면서 대한민국 정보기술(IT) 방향을 단번에 정리했다. 바로 AI다. 쎈돌 이세돌은 IT 분야의 ‘프랑스를 구한 영웅’ 잔다르크다. 칠흑 어둠이 순식간 [...]

[사이언스리뷰] 나는 아날로그가 좋다

2월 22nd, 2016|Article|

아직도 ‘응팔’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응팔’에는 맑은 물에 떨어뜨린 군청색 잉크 방울이 어쩔 줄 모르고 흐드러지게 퍼져나가는 듯한 진한 감성이 있다. 정환이, 택이, 덕선이 간의 머뭇거리고, 한없이 기다리고, 오래 간직하는 절제된 감성이 물씬 넘친다. 살짝 구겨진 빛바랜 사진이다. 아날로그다. 2016년 현재의 연애는 초스피드다. ‘우리 사귀자’ 하는 한 줄 카톡 메시지로 망설임 없이 만남이 시작되고 삭제 [...]